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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외국인 선수들이 예정대로 나갑니다."
KIA는 13일 휴식을 취한 뒤 14일과 15일 광주에서 키움과 2연전을 벌인다. 키움은 최하위팀. 여기에 올시즌 상대전적 10승4패로 압도적 우위다. 2경기를 다 잡는다면 단숨에 우승 확정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런데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키움과 LG 트윈스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장마철이 끝나며, 최근 우천 취소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이날은 가을비가 양팀의 경기를 시샘했다. 이 경기는 오는 26일 예비일에 편성됐다.
이날 키움 선발은 '막둥이' 신인 김윤하였다. 그렇다면 키움 선발 로테이션은 어떻게 될까. 김윤하가 광주 KIA전에서 기회를 얻을까, 아니면 총력전일까.
왜 총력전이냐면 그 다음 로테이션이 후라도-헤이수스다. 모든 팀들이 무서워하는 공포의 원투펀치. 김윤하-후라도냐, 후라도-헤이수스냐에 KIA는 민감할 수 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이에 대해 "광주 KIA 2연전은 예정대로 외국인 선수들이 나간다. 김윤하는 경험을 잘 하고 있다. 한 번쯤 뒤로 순서가 미뤄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외국인 선수들은 그동안 해온 루틴이 있다. 그 날짜에 맞춰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후라도는 올시즌 10승7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중이다. 단, KIA 상대 4경기 2패 평균자책점 4.62로 부진했다. 광주에서도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7.94였다.
헤이수스는 12승11패 평균자책점 3.59. 헤이수스 역시 KIA 상대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선수들이 언제, 어떻게 긁힐지 모르니 KIA도 경계심을 풀 수 없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