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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길었던 창원에서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이주형(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김건희(포수)-최주환(1루수)-장재영(우익수)-변상권(지명타자)-김병휘(유격수)-박주홍(좌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NC는 박민우(2루수)-서호철(3루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김휘집(지명타자)-천재환(우익수)-김주원(유격수)-박세혁(포수)-최정원(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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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 키움이 선취점을 냈다. 변상권과 김병휘가 볼넷을 얻어냈고, 박주홍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이재학의 폭투로 변상권이 홈을 밟았다.
3회초 키움이 홈런 두 방으로 확실하게 앞서 나갔다. 송성문의 볼넷과 김건희의 투런포가 터졌다. 이어 1사 후 장재영이 볼넷을 골라낸 뒤 이후 김병휘의 데뷔 첫 홈런이 이어졌다. 점수는 5-0.
키움의 득점은 4회초에도 이어졌다. 2사 후 송성문과 2루타로 한 점을 더했고, 5회초 선두타자 장재영의 솔로 홈런으로 7-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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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바꾼 NC는 6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휘집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천재환의 안타와 김주원 타석에서 나온 실책으로 한 점을 더했다.
무사 1,3루 위기가 이어지면서 결국 키움은 선발투수 하영민을 내렸고 김연주를 올렸다. 박세혁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김연주의 제구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최정원이 볼넷을 골라낸 뒤 박민우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서호철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가며 만루. 데이비슨의 싹쓸이 2루타가 터지면서 점수는 7-7이 됐다.
7회부터는 0의 행진. 결국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 11회초 키움이 균형을 깼다. 박수종이 친 타구가 유격수를 맞고 뒤로 빠졌다. 그사이 박수종은 2루에 안착. 이후 이주형의 적시타로 8-7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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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마운드에 있던 김시훈을 내리고 한재승을 올렸다. 김건희를 땅볼 처리했지만, 최주환과 이승원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고영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11-7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밀어내기 볼넷까지 나오면서 키움의 득점은 12점까지 올라갔다.
NC는 선두타자 도태훈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키움은 하영민(5이닝 5실점 2자책)에 이어 김연주(1이닝 2실점)-김선기(1이닝 무실점)-김동욱(2이닝 무실점)-조영건(1이닝 무실점)-주승우(1이닝 무실점)이 올라와 승리 발판을 놓았다.
NC는 이재학이 4이닝 6실점으로 내려간 뒤 배재환(2이닝 1실점)-류진욱(1이닝 무실점)-임정호(1이닝 무실점)-김재열(1이닝 무실점)-김시훈(1⅔이닝 3실점 1자책)-한재승(⅔이닝 2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