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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메이저리그를 노리고 왔는데 싱글A에서 던졌다.
어린 싱글A 타자들을 상대로 형님의 실력을 보여줬다. 이날 곧바로 뉴욕 메츠 산하 싱글A팀인 브루클린 사이클론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해 7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볼넷없이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단 78개의 투구수로 7이닝을 던졌다. 상대 타자들이 모두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 최연장자가 25세였고, 최연소 선수가 20세였다.
1회말 3-0의 리드속에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1번 닉 모라비토를 2구만에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냈고, 2번 크리스토퍼 수에로에게 초구에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3번 윌리엄 루고를 4구만에 3루수앞 병살타로 끝냈다.
3회말과 4회말엔 삼자범퇴로 끝낸 뷰캐넌은 5회말 첫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1사후 6번 오마 데 로스 산토스에게 3루수앞 내야안타를 허용했는데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산토수가 2루까지 가서 1사 2루가 된 것.
그러나 뷰캐넌은 7번 케빈 빌라시엔시오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고 8번 크리스티안 프레건트를 유격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나갔다.
6회말엔 1사후 닉 모라비토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 보크를 범해 또한번 주자를 2루에 두고 피칭을 하게 됐다.
문제없었다. 수에로와 루고를 연속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또 무실점.
마지막 7회말엔 켈럼 클라크와 틸리엔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산토스를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11-0의 리드 속에 8회말 24세의 젊은 유망주 거너 메이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는 11대2로 저지 쇼어의 승리.
트리플A에서 9승3패를 기록 중이던 뷰캐넌은 이날 승리로 마이너리그에서 10승째를 채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