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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 번 앓더니 5㎏가 빠졌다더라."
그러나 가벼운 감기 몸살이 아니었다. NC 강인권 감독은 "몸살에 기침 증세까지 있어 (1군 말소 후) 운동을 거의 하지 못했다. 증세가 다소 호전돼 캐치볼, 라이브 피칭을 했는데, 또 몸살기가 도졌다"며 "결국 재활 일정을 중단하고 또 쉬었는데, 체중이 5㎏나 빠졌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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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트는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경기 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좀처럼 그치지 않았고, 결국 개시 11분 전 우천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비가 막은 등판, 그러나 하트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NC는 23일 창원 KIA전에 하트를 다시 선발 예고했다.
하트는 NC가 가장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선발 카드. 1군 말소 전 21경기 131이닝 10승2패, 평균자책점 2.34를 기록했다. KBO리그 평균자책점 1위이자 다승 공동 5위. NC 투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아시아 야구를 경험함에도 오랜 기간 마이너리그에서 선발로 활약하며 미국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아온 AAAA급 투수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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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