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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내셔널리그 MVP 출신 스타 플레이어 조이 보토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신시내티 레즈에서 함께 강렬한 1년을 보냈던 추신수도 묘한 기분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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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통해 보토의 은퇴 소식을 들은 추신수는 "기분이 되게 묘하고 이상했다"고 이야기 했다. 추신수는 "당시 신시내티에서 보냈던 1년 동안 야구가 되게 많이 늘었던 것 같다. 보토가 언급한 고마운 동료들에 포함됐다라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 대단한 선수의 기억에 남은 것 자체만으로도 저에게는 너무 영광"이라고 겸손하게 이야기 했다.
그해 추신수는 신시내티에서 무려 300출루를 달성했다. 보토와 함께했던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추신수는 "1년이지만, 그때 제가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보토로 인해서 타석에서 참을성도 많이 늘었고, 그 이후로 제가 출루에 대한 중요성을 더 절실하게 깨달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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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실감은 딱히 나지 않는다"는 그는 "그래도 팬분들을 만나면서 가장 기억에 남고 감사했던 말은, 한국에 와서 야구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였다. 그 이야기를 들을때 가장 뭉클하고 소름이 돋기도 했다"며 팬들에게 고마워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