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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안치홍(34)이 1군 말소됐다.
올 시즌 109경기 타율 3할(406타수 122안타) 12홈런 5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3이다. 1루수 및 지명 타자를 오가면서 공수 전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김 감독은 안치홍의 말소 배경에 대해 "다리 쪽에 불편함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한화의 상황을 보면 안치홍의 공백은 쉽게 넘기기 어려운 게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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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그동안 1루수, 지명 타자 역할을 맡아왔다. 계속 중요한 상황을 책임져 오다보니 이래저래 신경이 쓰였을 것"이라며 "본인은 '괜찮다, 뛸 수 있다'고 했는데 괜찮게 볼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어제도 대타 타이밍이 있었는제 준비를 못했다. 베테랑 선수로 책임감을 갖고 어떻게든 하려는 선수라 결정이 쉽진 않았지만, 쉬게 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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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