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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음주 운전 접촉 사고로 적발된 전 프로야구 선수 출신 장원삼이 사과문을 개재했다.
장원삼은 18일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 사과문을 올렸다. 장원삼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대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낸게 맞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며 먼저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렸고, 저 스스로의 잘못과 후회로 인해 빠른 사과의 글을 올리려 했지만 평생 운동만 한지라 어떻게 해야되는지 방법도 잘 몰랐고 사실 겁도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장원삼은 음주 운전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8월 16일 사고 전날 지인들과 모임 후 창원에서 늦은 술자리를 시작했다. 술자리를 하기 때문에 늘 그렇듯 차는 가져가지 않았다. 창원에서 1차 고깃집, 2차 해장국집에서 자리를 했고 3차 택시를 부르기 전 지인과 편의점에서 맥주 한잔 더 했다.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한 시간은 3시 37분이었다. 결제 내역이 있어 증빙을 원하시면 공유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 당일날 부산에 미팅이 있어서 12시쯤 집에서 차를 갖고 나왔고, 접촉 사고를 내게 됐다.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음주를 한 것은 아니지만, 제 스스로 숙취 잔여가 남아있다면 택시를 부르거나 운전을 하지 말거나 대중 교통을 이용했어야 했는데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냈다"고 이야기 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