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치열한 투수전에서 웃었다.
살얼음판과 같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침묵은 KIA에서 깼다. 5회초 2사 후 김태군과 이창진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든 KIA는 박찬호의 적시 2루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KIA는 8회초 1사 후 김도영이 볼넷을 얻어낸 뒤 2루를 훔쳤고,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이 점수는 쐐기점이 됐다.
|
이 감독은 이어 "타선에서는 5회초 2사후 박찬호의 적시타 포함 3안타가 이어지면서 선취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고, 추가점이 필요했던 8회초 역시 2사후 소크라테스가 귀중한 타점을 기록하며 주중 첫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IA는 이날 경기 전까지 8월 타율이 2할6푼7리로 리그 9위에 머무르고 있었다. 좀처럼 타선이 힘을 내지 못하면서 10경기에서는 3승7패에 머물렀다. 이 감독은 "최근 팀 타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는데 오늘과 같이 마운드에서 힘을 내주면 타자들도 다시금 페이스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모든 선수들 수고 많았고 주중 경기임에도 많은 원정팬분들이 찾아주셔서 큰 힘이됐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IA는 14일 선발 투수로 황동하를 예고했다. 키움은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로 나온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