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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천적을 상대로 얻은 귀중한 승리. SSG 랜더스가 창원 원정 5연패에서 탈출했다.
SSG 선발 라인업=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이지영(포수)-전의산(1루수) 선발투수 앤더슨
NC 선발 라인업=박민우(지명타자)-서호철(2루수)-데이비슨(1루수)-김휘집(3루수)-천재환(좌익수)-김성욱(중견수)-박시원(우익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선발투수 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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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도 마찬가지. 1아웃 이후 김형준이 낫아웃 폭투로 1루를 밟았고, 9번타자 김주원이 초구를 때려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1사 1,2루. 그러나 이번에도 박민우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2아웃 이후 서호철이 안타를 쳤는데 2루주자 김형준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무리하게 쇄도하다 태그 아웃되면서 허망하게 선취점 기회가 무산되고 말았다.
SSG는 3회까지 이재학에게 퍼펙트를 당했다. 단 한명의 타자도 1루를 밟지 못했다. 그러던 4회초. 마침내 첫 안타가 터졌다. 이닝 선두타자 최지훈이 이재학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의 희생번트 성공으로 1사 3루. 최정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4번타자 에레디아가 해결사로 나섰다. 에레디아는 2B1S에서 4구째 143km 직구를 타격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3루주자 최지훈이 홈을 밟았다. SSG는 1-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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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5회말에도 잔루를 추가했다. 2아웃 이후 데이비슨 사구-김휘집 볼넷-천재환 볼넷 출루가 이어지며 만루 밥상이 차려졌다. 그러나 이번에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김성욱이 친 타구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적시타는 터지지 않았다.
6회말 상황도 비슷했다. NC가 2아웃 이후 김주원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 상대 폭투로 2,3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서호철이 노경은을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계속되는 SSG의 1-0 리드. 8회초 또 한번의 추가점 기회도 무산됐다. 2아웃 이후 추신수-최정의 연속 안타와 에레디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한유섬이 친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1점 차가 계속 유지됐다.
그리고 마지막 9회초 공격. 마침내 달아나는 점수가 나왔다. 2아웃 이후 이지영의 2루타가 포문을 열었다. 임정호를 상대로 득점권 찬스가 만들어졌고, 9번타자로 교체 투입된 오태곤이 다시 한번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이지영을 홈까지 불러들였다.
9회말 SSG 마무리 조병현이 등판했다. 조병현은 선두타자 김주원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리드오프 박민우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아웃 이후에 서호철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데이비슨을 범타로 잡아내면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조병현은 시즌 3호 세이브, 최근 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