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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더위 먹은 류현진이 LG 트윈스를 보약삼아 다시 일어설까.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13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주중 3연전을 펼친다. 첫날은 LG 디트릭 엔스와 한화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류현진은 기대가 컸으나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21경기에 등판해 6승7패 평균자책점 4.28에 머물고 있다.
특히 최근에 좋지 않다. 지난 7월 31일 KT 위즈전서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5이닝 동안 12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했었고, 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5이닝 동안 12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특히 삼성전에선 팀이 초반 6득점을 했는데 류현진이 4회 1점을 주더니 5회 6점을 내주고 역전을 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LG를 만난 것이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를 일. 류현진이 통산 성적에서 LG에게 가장 강했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가지 98승 중 22승을 LG전에서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2.36으로 매우 좋았다. 여전히 LG가 왼손 타자 위주의 팀이라는 점은 류현진에게는 긍정적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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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 엔스도 최근 성적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 양팀 모두 초반 선취점이 중요할 듯.
엔스는 7월 30일 삼성전서 6이닝 5안타(2홈런) 4실점, 7일 두산전서 5이닝 7안타(1홈런) 4실점으로 2경기 연속 패전을 기록했다. 엔스에게도 한화를 상대로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개막전 이후 143일만에 다시 만난 류현진과 엔스. 이번에 웃는 투수는 누구일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