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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무려 140경기나 줄인 역대 최소 경기 800만명 돌파다. 이제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의 900만명을 향해 달려간다.
KBO리그 역사에서 800만명은 역사상 단 4번만 허락됐던 숫자다. 지난 2016년 처음으로 800만명을 돌파했다. 이때 693경기가 지금까지 이어온 역대 최소경기 800만 돌파다. 이듬해인 2017년에 역대 최다 관중인 840만명을 기록했으나 당시 800만명 돌파는 695경기로 2016년보다 조금 페이스가 떨어졌었다.
2018년에도 시즌 막바지인 719경기만에 800만명을 돌파하며 807만명을 기록했었던 KBO리그는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800만명을 넘지 못했는데 지난해 810만명을 기록하며 4번째로 800만명 돌파에 성공했다. 지난해엔 715경기만에 800만 고지에 올라섰다.
12일 현재 구단별 총 관중 1위는 두산 베어스로 58경기서 100만3234명을 기록했다. 2위가 LG 트윈스로 52경기서 99만9414명을 기록. 평균관중에선 LG가 1만9220명으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가 56경기서 97만9145명, KIA 타이거즈가 55경기서 94만8704명을 기록해 곧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은 창단 첫 100만 고지에 오르는 역사적인 순간을 바라보고 있다. KIA는 우승을 했던 2017년 이후 두번째 100만 돌파다.
SSG 랜더스가 55경기서 84만554명의 관중과 함께했고, 롯데 자이언츠는 51경기서 82만9639명을 기록했다.
10개구단 모두 평균 관중 1만명을 넘어서고 있어 역대 최초 전구단 평균관중 1만명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제 800만명을 넘어 한번도 밟지 못했던 900만명을 향한다.
장마와 폭염으로 경기 취소가 잦았고, 야구를 즐기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그래도 야구를 즐기는 팬들의 열정이 더 컸다. 6월 한달 동안 평균 1만5236명을 찾았던 KBO리그는 장마가 기승을 부렸던 7월엔 1만4832명으로 줄었지만 8월엔 엄청난 폭염으로 인해 관중이 줄어들까 걱정했으나 오히려 1만5130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8월이면 보통 비수기로 관중이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는데 올해는 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그만큼 야구 인기가 엄청나다는 방증이기도 하고, 또 8월에 각 구단이 물대포를 쏘며 물놀이를 하며 야구를 보는 색다른 이벤트를 내놓은 것이 큰 반향을 일으켜 관중을 불러모으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1050만명까지 가능해 여전히 꿈의 1000만명을 넘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800만명을 넘어서면서 이제 역대 최다 관중인 840만명 돌파도 카운트다운에 돌입하게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역대 800만명 돌파 및 최종 관중수(8월 12일 현재)
연도=경기수=최종관중=비고
2016년=693경기=8,339,577명=최소경기 800만명 돌파
2017년=695경기=8,400,688명=역대 최다 관중
2018년=719경기=8,073,742명=
2023년=715경기=8,100,326명=
2024년=545경기=7,988,527명=
◇2024년 월별 관중수(8월 12일 현재)
월=경기수=총관중=평균관중
3∼4월=158경기=2,179,110명=13,792명
5월=122경기=1,815,569명=14,882명
6월=125경기=1,904,507명=15,236명
7월=97경기=1,438,738명=14,832명
8월=43경기=650,603명=15,130명
계=545경기=7,988,527명=14,65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