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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오스틴 딘은 지난해 1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자다. 올시즌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골든글러브 2연패를 노릴만하지만 강력한 경쟁자인 NC 다이노스의 맷 데이비슨이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스틴도 올시즌 홈런이 크게 늘었다. 11일 2개의 홈런을 치면서 26개를 기록해 지난해 친 23개를 훌쩍 넘겼다. 현재 홈런 랭킹 공동 4위다.
오스틴도 노리는 타이틀이 있다. 바로 타점이다. 타점 1위를 달리던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갑자기 경쟁 모드로 바뀌었는데 오스틴이 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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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도 타점왕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91타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오스틴과는 3개차다.
오스틴은 "골든글러브 2연패는 올시즌 내 목표가 아니었다. 나의 가장 우선 목표는 우리 팀의 한국시리즈 2연패"라고 했었다.
오스틴에게 잠실이 아닌 다른 구장이 홈이었다면 데이비슨과 홈런 경쟁도 할 수 있지 않았겠냐고 묻자 오스틴은 "나는 사실 원정보다 잠실에서 홈런을 더 잘 때린다"라며 잠실이 자신에게 맞는 홈 구장이라고 했다. 실제로 오스틴은 지난해 때린 23개의 홈런 중 15개를 잠실에서 기록했고, 올해도 26개 중 16개를 잠실에서 넘겼다.
12일 현재 오스틴은 타율 3할5리, 121안타, 26홈런, 94타점을 기록 중이고, 데이비슨은 타율 2할8푼7리, 108안타 35홈런, 91타점을 기록중이다. 오스틴의 2연패일까, 데이비슨의 첫 수상일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