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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단 이틀이다. 그래도 국내 왼손 투수 중 최고의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시즌 8승5패를 유지했지만 평균자책점은 3.67로 조금 좋아졌다.
6회까지는 거의 완벽했다.
직전 등판인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3이닝 7안타 7실점(6자책)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다음 등판에서 다시 건재함을 과시해 5선발 답지 않은 안정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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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내로라는 왼손 에이스들이 모두 손주영보다 아래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3.75를 기록 중이고,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4.28을 올리고 있다. SSG 랜더스의 김광현은 5.38에 그친다.
1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이 끝나면 손주영의 이름은 다시 순위표에서 사라진다. 규정 이닝에 모자라기 때문.
올시즌 첫 풀타임 선발로 경험을 쌓고 있는 손주영은 최고 151㎞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으로 타자를 요리하고 있다. 올시즌보다는 내년, 내후년을 바라봤지만 올시즌부터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5선발이면서도 국내 에이스의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규정이닝을 채운다면 평균자책점 톱10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손주영은 인터뷰 떼마다 "규정이닝에 대한 생각은 없다"라고 한다. 시즌 완주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