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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타자들이 잘 쳤다."
믿었던 에이스가 흔들리면서 경기를 내줬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아쉬움보다는 '에이스' 류현진이 짊어진 무게를 걱정했다.
김 감독은 "삼성 타자들이 잘 친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기대치가 높으면 그만큼 스트레스가 많다. 그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했다.
최고의 대우 속에서 KBO리그로 돌아온 류현진은 21경기에서 6승7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다채로운 변화구와 날카로운 제구는 여전했지만, KBO리그 타자의 수준이 이전보다 많이 올라가기도 했고, ABS 도입 등 적응해야할 부분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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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과의 3연전에서 첫 두 경기를 1승1패로 마친 한화는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선발투수는 문동주.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황영묵(유격수)-최재훈(포수)-장진혁(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황영묵이 5월18일 이후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김 감독은 "그동안 (하)주석이 선발로 나와서 몇 경기를 잘 잡았다. (황)영묵이가 못해서 못 나간게 아니다. 이제 기회를 줘야한다고 생각이 들어 유격수로 선발 출장 시켰다"고 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