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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작년과 올해 통틀어서 가장 좋은 거 같다."
김 감독은 특별하게 주문하기 보다는 김서현에게 꾸준하게 관심을 보이며 믿음을 실어줬다. 김 감독의 격려 속에 김서현도 밸런스를 빠르게 찾아갔다. 김서현도 "답을 찾은 느낌"이라며 자신을 보였다.
김서현은 후반기 확실히 달라졌다. 11경기에서 10⅔이닝을 던져 1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4사구는 전반기 8이닝 동안 12개가 나왔던 것이 후반기 10⅔이닝에는 7개에 그쳤다. 점차 접전 상황에 나오기 시작했고, 어느덧 홀드 3개도 생겼다.
김서현이 1이닝을 무사히 막은 가운데 타선은 추가점을 냈고, 뒤이어 나온 불펜 투수도 릴레이 호투를 펼쳐 한화는 8대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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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폼을 비롯해 전반적인 피칭 매커니즘도 어느정도 정착했다. 그는 "작년에는 팔이 너무 크게 벌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끌고 나오는 느낌이 많이 생겼다. 작년에는 3볼에서 무조건 볼넷 가능성이 컸다. 올해는 3볼에 있어도 잡을 수 있는 생각이나 확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어느덧 필승조로 승격됐지만, 그는 "최대한 접전이라는 것을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이제 좋은 성적이 나서 재미있기도 하지만, 부담도 된다. 안 되면 더 노력해야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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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