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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의 경기가 잠시 멈췄다.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는 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경기를 치렀다.
전광판은 꺼졌고, 내부 시설의 불이 모두 꺼졌다.
해가 떠있어서 그라운드의 모습은 볼 수 있었지만, 통신까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ABS를 비롯해서 모든 시설이 멈췄다.
결국 경기 중단 사태가 일어났다.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서있던 선수들은 경기 재개까지 시간이 걸릴 거라는 소식을 듣고 모두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얼마지나지 않아 일부 시설에는 전기가 공급됐지만, 전광판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복귀에 시간이 걸렸다.
대전 심판진은 "대전구장 자체가 정전이 됐다. 들어오는 대로 경기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전력 사용량 급증으로 전기설비가 부하를 감당하지 못해 18시 33분부터 18시 37분까지 4분간 정전됐다"라며 "일부 복구는 됐다. 그러나 예열 등 과정이 필요하다. 오후 7시13분에 재개될 예정"이라고 했다.
대전구장은 올해로 마지막해를 보내고 있다.각종 시설 노후로 인해서 지난해에도 한 차례 정전 사태가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5분 만에 복구가 돼서 경기 진행에는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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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변우혁(1루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KIA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 등판했다.
1회 양 팀 모두 득점없이 물러났던 가운데 한화는 2회말 최재훈의 스리런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이원석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정전이 되면서 경기가 멈추게 됐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