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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여러가지 일이 많았으니…."
하주석 역시 자신의 잘못을 알고 있다. 그는 구단 유튜브를 통해 "착해져야 한다", "좋은 일 많이 해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안나의 집'에서 무료급식 봉사에 참여했다. 1회성으로 끝난 게 아닌 시간이 날 때마다 참여해 설거지 등을 하곤했다. "550인분 설거지를 다 하려면 2시간 30분 정도는 걸리더라"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
하주석은 봉사활동 이야기에 "널리 알려주셔도 된다"고 웃으며 "2년 정도 된 거 같다. 아는 분이 소개를 해주셔서 가게 됐다. 그동안 여러가지 일이 많았는데 가봤더니 너무 좋았다. 힘들긴 하지만, 끝나고 나서 기분이 좋았다. 시간이 될 때 주기적으로 갔었는데 담당하는 분과 이야기를 하다가 뭐 해드릴 게 있나 여쭤봤다. 복날인데 삼계탕 이야기를 하셔서 괜찮은 거 같아서 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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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의 홈런은 2022년 8월2일 KIA전 이후 726일 만. 하주석은 "생갭다 오래됐더라"라며 "그 전에 실책을 해서 오랜만에 홈런이 나왔지만, 좋아하는 티를 많이 못냈다. 그래도 뭔가 기분 좋은 날이었다"고 했다.
실책에 대해서는 "비가 와서 그런지 잔디 결이 좋지 않았다. 타구가 생갭다 강했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공이 많이 왼쪽으로 휘었다. 조금 당황스러웠는데 내가 계산을 먼저 잘했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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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