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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곧바로 1군에 부를 계획이다."
정해영은 올시즌 21세이브를 기록하며 KIA의 선두 질주 일등공신이 됐다. 그 덕에 올스타 팬투표 전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했다. 전반기 막판 어깨에 통증을 느낀 것이다.
어깨 회전근 염증. 말 그래도 어깨를 많이 써 통증이 발생한 것이다. 다른 치료도 중요하지만, 휴식이 필요했다. 지난달 24일 내려가 1달 넘게 치료와 재활에 매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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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마지막 실전 후 큰 문제가 없으면 마무리로 돌아온다. KIA에는 천군만마나 다름 없다. 정해영이 빠진 사이 전상현이 활약해주며 잘 버텼지만, 최근 전상현의 투구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장현식도 이닝 소화가 많아 관리가 필요하고, 최지민은 2군에 다녀왔지만 2경기 크게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정상 컨디션의 정해영이 있고 없고는 하늘과 땅 차이다.
KIA는 28일 키움 히어로즈전 4연패 위기에 빠졌다, 9회 2사 후 김선빈과 변우혁의 극적 홈런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2위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에 패하며 1, 2위 승차를 6경기로 유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정해영의 복귀로 KIA는 독주 체제를 다시 가동할 수 있을까.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