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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스윕 찬스와 위기 앞에서, 마무리 없는 혈전 예고.
28일 경기 결과에 따라 3연전 스윕 여부와 함께 연승, 연패가 더 길어질 수 있다. 그런데 양팀 모두 뒷문을 열고 하는 경기다. 경기 후반 흐름이 어떻게 될 지 예측 불가다.
키움의 경우 마무리 주승우가 27일 무너졌다. 3연투의 여파였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몸을 풀 때부터 느낌이 좋지 않았다고 하더라"며 주승우를 감쌌다. 당연히 이날은 휴식이다. 홍 감독은 "출전 불가 선수 명단에 올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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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감독은 "여러 사정을 감안해 전상현을 9회 마지막까지 끌고 갔다"며 "오늘은 당연히 던지지 못한다. 최지민도 함께 휴식이다. 나머지 투수들로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원조' 마무리들의 복귀 플랜도 설명했다. 키움 조상우, KIA 정해영 모두 어깨 문제로 이탈해있다. 홍 감독은 "조상우는 내달 5일 등록 가능일이다. 상태가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아 이상이 없다면 그 때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 역시 "정해영이 다음주 실전 등판을 하고, 문제가 없으면 바로 올라온다"고 말했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