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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길었던 5연패 악몽을 끊어냈다. 선발투수가 긴 이닝을 책임지고, 타선이 폭발하는 승리공식을 정확히 완성했다.
갈길 바쁜 NC는 전날 부상으로 빠진 박건우의 공백을 절실하게 체감했다. 7안타에 그치며 47패째(47승2무)를 당했다. 전날 기준 3위 삼성 라이온즈부터 7위 SSG 랜더스까진 3경기 안쪽의 승차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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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권 NC 감독은 "박민우도 빼려고 했는데, (손아섭에 이어)전날 박건우도 빠진 상황이라 주전 선수를 더 제외하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김휘집의 지명타자 기용에 대해선 "최근 타격감은 좋은데, 전날 수비 과정에서 충돌하면서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1회초부터 먼저 3점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고승민과 레이예스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나승엽이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 전날 홈런에 이어 좋은 타격감을 이어간 나승엽이다. 다음 타자 손호영이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치며 3-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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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에는 선두타자 고승민이 안타로 출루했고, 레이예스가 1타점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반면 NC는 3회말에도 박민우의 안타, 김성욱의 사구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반즈의 호투를 뚫지 못했다. NC 선발 김시훈도 초반 실점 후에는 역투하며 6이닝 4실점으로 마쳤다.
롯데는 7회초 바뀐 투수 전사민을 상대로 전준우의 볼넷, 레이예스의 우전안타, 나승엽의 우선상 2타점 3루타를 묶어 6-0까지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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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8회초 2루타로 출루한 박승욱을 정보근이 희생번트로 3루에 보냈고, 장두성의 빗맞은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고승민의 2점 홈런이 더해져 9-2까지 달아났다.
8회말 박진, 9회말 김강현이 등판,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