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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NC 다이노스 토종 선발 최다승(7)을 기록 중인 신민혁이 기로에 섰다.
NC 강인권 감독은 "내일 CT 촬영이 예정돼 있다. 예전에 했던 검진 결과와 비교가 필요하고, 소견을 받은 뒤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즉각 수술을 해야 할 지, 시즌을 마친 뒤 판단해야 할 시기가 있었는데 일단 치료 쪽으로 가닥을 잡기로 했다. 어젠 갑작스럽게 증세가 있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편안함을 느꼈다고 한다"며 "큰 부상은 아니라 믿고 싶은데 검진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힘겹게 중위권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NC 입장에선 신민혁의 상태에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다. 이준호 등 대체 선발 요원이 있기는 하지만, 그나마 계산이 서는 신민혁이 아예 이탈한다면 대체 선발 체제를 가동하면서 불펜 부담은 크게 늘어나게 되고, 후반기 남은 일정은 가시밭길이 될 수밖에 없다. 강 감독은 "전력 안에서 부상이 생기면 어려운 승부가 될 수밖에 없기에 예방에 중점을 둬왔다. 중요한 싸움을 하고 있는데..."라며 근심을 드러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