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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 케이시 켈리와 눈물의 이별을 한지 사흘이 지났다. 아직도 눈물의 고별식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빨리 새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와야 켈리를 가슴에 묻고 우승을 위해 힘차게 앞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차명석 단장만 먼저 귀국했다.
이어 "마이애미에서 함께 있었다면 렌트카로 다같이 애틀랜타로 이동해서 한국으로 올 수 있었을텐데 선수 혼자 운전해서 애틀랜타까지 오라고 하긴 어렵지 않나"며 "되는 대로 오라고 했다. 오면 빠른 시일내에 비자를 발급 받아서 던질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비자가 나오기 전에 실전 피칭을 한차례 정도는 시킬 계획이다. 염 감독은 "비자가 없어 등록이 안되니 2군 경기는 나갈 수 없기 때문에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잡아서 잔류군과 함께 실전 경기에서 던지게 해보면서 컨디션을 체크해볼 생각이다"라며 "연습경기를 보고 1군 등판에서 60개를 던질지 80개를 던질지 100개를 던질지 개수를 정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전반기 마칠 때까지만 해도 끝까지 가자고 생각했던 켈리였는데 갑자기 마음을 바꾸게 했던 에르난데스의 피칭이 어떨지 보고싶지만 조금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