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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극적으로 6연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7연패에 빠졌다.
KIA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가진 한화전에서 8대7로 이겼다. 5-0으로 앞서던 KIA는 4-5로 추격 당한 6회말 한화 김인환에 역전 스리런포를 내준 뒤 만회점을 뽑지 못하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9회초 최형우가 우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리드를 되찾아 결국 승리로 이날 승부를 마무리 했다. 19~20일 잇달아 한화를 제압한 KIA는 이날 승리로 주말 3연전 스윕에 성공했고, 연승 행진은 6경기째로 늘어났다. 시즌전적은 57승2무35패. 한화는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6이닝 3자책으로 역투한 가운데 김인환의 역전 스리런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믿었던 마무리 주현상이 무너져 고개를 떨궜다. 7연패가 된 한화의 시즌 전적은 38승2무53패.
KIA는 초반부터 여유롭게 점수차를 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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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4회말 1사후 김태연 노시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2, 3루 찬스에서 안치홍의 땅볼 때 김태연이 홈 쇄도해 득점을 만들면서 추격점을 뽑았다. 안치홍의 대주자로 나선 장진혁이 폭투 때 2루까지 진루했고, 채은성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5-3이 됐다. 한화는 최재훈 김인환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역전 찬스까지 잡았지만, KIA는 김대유가 마운드에 올라 황영묵을 뜬공 처리하면서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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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말 KIA 임기영을 상대로 장진혁과 채은성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KIA는 곽도규가 구원 등판했으나, 한화는 이도윤이 좌전 적시타를 만들면서 1점차까지 추격했다. 최재훈의 번트 성공으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선 김인환의 우월 스리런포가 터졌다. 7-5.
한화는 와이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한승혁이 7회를 삼자 범퇴 처리했고, 8회엔 이민우가 세 타자로 이닝을 마치면서 2점차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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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