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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타구속도가 무려 182.8㎞였다.
먼저 1사후 5번 김현수가 좌측 2루타를 쳤다. 자신의 시즌 100번째 안타. 역대 4번째로 15시즌 연속 1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이 안타로 LG가 역대 3번째로 4만9000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무사 2루의 득점 찬스에서 들어선 박동원은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140.8㎞의 가운데 낮은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발사각이 20.4도에 불과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타구 속도. 무려 182.8㎞나 됐다.
박동원은 이 홈런으로 올시즌 홈런 14개째를 기록하게 됐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