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캡틴' 구자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하지만 다음날 트레이닝 파트와 논의 결과 결국 1군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박진만 감독은 "주말이라서 정확한 진단은 내일에야 나올 거 같다"면서도 "썩 좋지 않다. 엔트리 조정을 할 필요가 있었다. 며칠 정도는 치료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증이 무척 심하다. 또 타박으로 인해서 많이 부었고, (근육 아래)피가 많이 고여있다고 한다. 내일 정밀 진단도 받고, 당분간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구자욱은 지난 19일 롯데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단 1명의 20홈런 타자도 없었던 삼성은 구자욱 외에도 김영웅(18개) 이성규(17개) 등이 곧 20홈런에 도달할 전망. 이 같은 타선 전체의 기세를 앞세워 전날 팀홈런 109개로 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1위까지 올라섰다.
|
박진만 감독은 "그동안 마음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어제를 계기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구자욱이 빠진 공백을 잘 메워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지명타자) 이재현(유격수) 카데나스(우익수) 강민호(포수) 김영웅(3루) 이성규(1루) 류지혁(2루) 김헌곤(좌익수) 김현준(중견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했다.
대구=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