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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투수 최대어로 평가받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개럿 크로셰와 마무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메이슨 밀러 영입에 올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곤잘레스 기자는 '시장에는 접촉 가능한 선발로 잭 플레허티, 에릭 페디, 잭 에플린, 기쿠치 유세이도 있다. 그러나 다저스가 선택 기준을 철폐할 지는 두고 봐야 한다'면서 '유력한 AL 사이영상 후보인 태릭 스쿠벌이 이상적인 선택이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FA까지 2년 반이나 남은 그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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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클래스나우가 오는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복귀하고, 야마모토가 8월 중순 이후 합류한다고 해도 다저스로서는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에이스급 선발이 필요하다. 크로셰가 제격이라는 얘기다. 크로셰는 20경기에서 107⅓이닝을 던져 6승6패, 평균자책점 3.02, 150탈삼진, WHIP 0.95, 피안타율 0.199를 마크 중이다. AL 탈삼진 1위, WHIP 3위, 피안타율 5위, 평균자책점 9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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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잘레스 기자는 '크로셰가 9~10월 선발이 아닌 구원으로 던진다면 다저스 불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다저스의 라이벌 구단 관계자가 지적하기를, 다저스가 불펜 보강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경우 결국 메이슨 밀러를 쳐다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밀러는 100마일대 강속구가 주무기로 이날 현재 33경기에서 39⅔이닝을 투구해 1승1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2.27, 70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9이닝 평균 탈삼진 비율이 15.9개다.
다저스 마무리는 주로 에반 필립스가 맡고 있다. 15세이브, 평균자책점 2.73, WHIP 1.08을 마크 중인 그는 최근 6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실점을 했고 2경기에서는 세이브 기회를 날려버렸다. 다저스가 파격적인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
다저스는 지난 겨울 오타니 쇼헤이와 10년 7억달러,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12년 3억2500만달러, 글래스나우와 5년 1억3650만달러에 각각 계약하면서 우승을 목표로 올시즌을 맞았다. 이번 여름 트레이드 시장서도 공격적인 행보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연장 11회 윌 스미스의 끝내기 안타로 7대6으로 승리하며 후반기가 시작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