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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의 투수 신병률(28)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KT에서 방출된 지 7일이 지났고, 롯데가 신병률 계약 양도 신청을 하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휘문고-단국대를 졸업한 신병률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전체 51순위)로 KT 위즈에 지명됐다. 우완 언더스로 투수로 입단 첫 해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정도로 평가가 좋았다. 무엇보다 '잠수함 레전드' 이강철 KT 감독과의 만남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 모았다.
2022년에는 24경기에서 29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12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1군 콜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2023년 44경기 평균자책점 7.57로 다소 흔들렸지만, 올 시즌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26경기에 나와 3승2패3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28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특히 6월 나섰던 7경기에서는 7이닝 평균자책점이 2.57로 더욱 안정을 찾았지만, KT와 동행을 이어가지 못했다.
롯데는 올 시즌 구원 투수 평균자책점 4.79로 리그 전체 2위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다소 기복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병률이 새로운 환경에서 기량을 꽃 피운다면 롯데의 가을 야구 도전에도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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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신병률 영입과 함게 상무에서 제대한 추재현을 군보류 해제를 하면서 소속선수 추가 등록을 했다. 추재현은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수비와 타격이 골고루 괜찮다고 해서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추재현은 18일 울산 두산 베어스전에 8회초에 대수비로 나왔다. 타석 소화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