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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비가 그친다고 예보가 돼 있지만 너무 많은 비가 내린 야구장에서 정상적으로 경기를 할 수 있을까.
이날 LG는 임찬규 SSG는 드류 앤더슨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임찬규는 올시즌 15경기(14경기 선발) 등판해 5승4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 중이다. 허리 근육통으로 6월에 잠시 빠지기도 했었다.
앤더슨은 부진했던 로버트 더거를 대신해 4월 말 계약 해 온 우완 투수로 11경기(10경기 선발)에 등판해 5승1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구속 151㎞의 빠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의 다양한 구종으로 빠르게 KBO리그에 안착했다.
LG전엔 딱 한차례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었다. 지난 5월 30일 인천 경기에 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었다.
전날 LG와 SSG는 타격전을 펼쳐 LG가 12대8로 승리했다. 초반 오지환이 만루포, 문보경이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6회까지 LG가 11-1로 앞섰으나 7회초 SSG가 에레디아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무려 7점을 뽑아 경기가 막판 접전으로 흘렀다. LG가 SSG의 추격을 막으며 승리.
임찬규와 앤더슨 모두 상대팀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기대를 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많은 비가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을 모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