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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수술을 받은 반대 쪽이라서…."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왼쪽 무릎에 통증이 생겼고, 관리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때마침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않으면서 김형준은 조금 더 마음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김형준은 2022년 8월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 약 1년 간의 재활 기간을 거쳤고, 지난해 8월 말 돌아올 수 있었다.
복귀 후에는 국가대표 포수로 우뚝 섰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주전 포수로 활약했다. 당시 류중일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양의지 강민호의 뒤를 이을 국가대표 포수가 탄생했다"고 흡족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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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72경기에 출전한 김형준은 타율은 2할2푼2리에 머무르고 있지만, 홈런 13개로 장타력을 보여줬다. 수비와 공격 모두 팀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 김형준의 몸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한편 지난 11일 삼성전에서 3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던 투수 신민혁 역시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다. 강 감독은 "팔꿈치 쪽에 불편함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안고 투구를 했었다. 전반기 마지막에 주사 치료를 했는데 많이 회복된 상태다. 마지막 경기는 주사 치료를 하고 투구를 해서 100% 컨디션은 아니었다고 보인다. 다음 등판에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에 따라 정확하게 판단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신민혁은 18일 창원 한화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