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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다. 또 졌다. 계속 진다.
5월 말 인터리그(교류전)를 앞두고 사령탑을 교체. 마쓰이 가즈오 감독이 물러나고 와타나베 히사노부 단장이 지휘봉을 잡았다.
세이부 투수 레전드로 세이부를 재팬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백전노장이 사령탑이 됐다. 그러나 와타나베 단장 겸 감독대행도 최악으로 가는 팀 추락을 막지 못한다.
1-0으로 앞선 6회초, 아쉽게 실점을 했다. 1사후 오릭스 3번 오타 료를 중전안타로 내보냈다. 이어 5번 구레바야시 고타로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 6번 니시카와 료마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볼카운트 1B1S에서 던진 스플리터가 살짝 가운데로 몰렸다.
8회말 득점찬스를 못 살렸다. 1사 3루에서 3번 니시카와 마사야가 우익수 뜬공, 4번 야마무리 다카요시가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오릭스 좌완 야마다 노부요시에 막혔다.
와타나베는 7회를 세 타자로 끝내고 1-1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7이닝 120구 4안타 1실점. 최약체 타선 덕을 못 봤다. 전날 경기에선 고졸 3년차 좌완 스가이 신야(21)가 7이닝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승을 올렸다. 젊은 투수들의 성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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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세이부의 안방 베루나돔에는 1만560명이 입장했다.
16일 현재 83경기에서 25승1무56패, 승률 3할5리. 승패 마진이 '32'가 됐다. 승률 3할 유지도 위태롭다.
5위 오릭스에 15.5경기 뒤진 압도적인 꼴찌다. 계속해서 일본프로야구 첫 시즌 100패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