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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아니, 왜 창원에 비가 와서...
이번주 결과가 중요하다.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를 차례로 만난다. 최하위 키움과의 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은 뒤, NC와 운명의 3연전을 치러 우위를 점해야 역전도 바라볼 수 있다.
그런데 좋지 않은 소식이 있다. 주중 키움의 1, 2, 3선발을 다 만나게 된다. 후라도, 헤이수스, 하영민이 차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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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비 때문에 꼬였다면, 심기가 더 불편해질 수 있다. 사실 키움은 1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후라도 선발을 예고했었다. 후라도가 NC전 호투해 키움이 승리했다면, NC와 순위 경쟁팀 KT엔 엄청나게 좋은 일. 그런데 이 경기가 비로 취소됐고 후라도가 자연스럽게 16일 KT전 등판으로 이동했다. 비로 인해 엉겁결에 후라도 폭탄을 받아들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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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도 진검 승부를 펼칠 수 있다. 로테이션상 벤자민-쿠에바스-고영표가 나설 수 있다. KT도 14일 롯데 자이언츠전이 비로 취소됐는데, 임시 선발인 조이현의 로테이션을 지켜주지는 않을 것 같다.
KT은 올해 후라도와 2번, 헤이수스와 1번 만났었다. 다른 팀들에 비해 만난 횟수가 많지 않은 행운(?)을 누렸었는데, 과연 이번 3연전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까.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