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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우승후보 만나 너무 기죽었나.
올해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노리는 에이스 정우주를 앞세워 청룡기 우승에 도전하는 전주고. 휘문고를 꺾는 파란으로 16강에 오른 청주고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전주고는 7일 충암고와의 2라운드에서 일일 최대투구수 105개를 던진 정우주를 아끼고, 충암고전 선발로 등판해 2회까지 호투하다 3회 흔들렸던 이호민을 다시 한 번 출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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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민은 이날 3⅓이닝 1안타 3삼진 무4사구 무실점 완벽한 피칭을 했다. 다음 경기에 대비해 카드를 아끼는 차원, 4회 도중 교체가 이뤄졌다. 투구수는 39개밖에 안됐다. 남은 경기는 송관우가 책임졌다. 이호민은 1루로 이동해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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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전주고는 2회 중심타선이 다시 폭발하며 3점을 보탰고, 3회에는 청주고가 한 이닝 4사구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가운데 또 3점을 더했다. 청주고 투수 손시우와 이정민이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사구를 2개씩 내줬다. 이미 3회가 끝난 후 11점을 낸 전주고는 5회 콜드 요건을 갖췄다. 이번 대회는 5회 10점 이상 점수 차이가 나면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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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는 앞서 열린 16강전 경기 승자 청담고와 8강전에서 만난다. 청담고는 대전고를 8대2로 대파했다.
목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오늘의 청룡기 결과(16강전, 2라운드)
청담고 8-2 대전고
충훈고 3-2 김해고
전주고 13-0 청주고(5회콜드)
광주일고 6-0 야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