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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새 외국인투수 조던 발라조빅(26)이 마침내 한국땅을 밟았다.
1m96, 97kg의 장신 우완 발라조빅은 지난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8경기에서 24⅓이닝을 던지며 1승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38경기 29승28패7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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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두산 감독은 8일 "비자가 생갭다 빨리 나온다더라. 팀 합류는 10일이나 11일 혹은 주말 삼성전쯤 가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만, 선발 등판이 바로 이뤄지긴 어렵다.
올해 선발 등판이 한 차례 밖에 없어 최대 투구수를 끌어올리는 과정은 물론, 전반적인 몸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이 감독은 "본인과 이야기를 해봐야할 거 같다. 올해 선발 등판이 한 번 밖에 없어 본인의 의견도 들어보고 투구 수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야 할 것 같다. 몸 상태를 체크해보고 판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영입 당시 두산 관계자는 "발라조빅은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인 투수다. 직구 구속은 최고 156㎞, 평균 150㎞"라며 "이외에도 스플리터,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투수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고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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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조빅은 이어 "우승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팀에서 날짜를 정해준다면 바로 등판 가능할 만큼 준비가 돼있다. 등판 때마다 이길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두산베어스가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