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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자멸했다.
한화는 '거포' 노시환이 부상으로 3주 간 이탈하게 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그동안 묵묵하게 참고 열심히 자기 훈련을 했다. 그 자리를 잘 지켜주리라 믿고 있다"라며 하주석을 3루수로 넣었다. 한화는 황영묵(2루수)-장진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하주석(3루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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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 한화가 홈런 두 방에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페라자가 후라도의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고, 곧바로 안치홍도 직구를 받아쳐 좌월 홈런을 만들었다.
키움의 침묵은 6회말에 깨졌다. 선두타자 이주형이 3루타를 쳤고, 도슨의 볼넷이 이어졌다. 이후 김혜성 타석에서 실책이 나오면서 키움의 득점과 함께 1,2루 상황이 이어졌다. 이어 송성문의 2루타로 한 점 차까지 따라갔다.
와이스의 위기 관리가 빛났다.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이형종을 1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동점 허용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득점과 함께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키움은 8회말 한화 불펜을 공략했다. 8회말 한화는 황준서를 올렸다. 1사 후 송성문과 최주환이 볼넷을 골라냈다. 한승혁을 올렸지만, 이형종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고, 포일까지 겹치면서 결국 동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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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9회초 1사 후 김태연과 하주석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키움은 후라도에 이어 김성민(1이닝)-조상우(1이닝)가 차례로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