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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시카고 화이트삭스에는 두 명의 KBO 출신 투수가 활약하고 있다.
시즌 2승7패를 유지한 플렉센은 평균자책점을 5.18에서 4.95로 낮췄다.
플렉센이 마지막으로 승리투수가 된 건 지난 5월 9일 탬파베이 레이스전(6이닝 3안타 1실점)이다. 그동안 스스로 들쭉날쭉한 피칭을 한 탓도 있지만, 승운도 따르지 않았다. 이후 61일 동안 11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5.37을 기록했다. 이 기간 퀄리티스타트는 3번, 5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잘 던진 경기는 5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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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플레섹은 2회 안정을 찾았다. 13개의 공으로 맥스 케플러, 바이런 벅스턴, 브룩스 리를 제압했다. 3회에는 1사후 맷 월너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카스트로를 땅볼, 코레아를 삼진으로 각각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화이트삭스가 3회말 마틴 말도나도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든 가운데 플렉센은 4회 또 실점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선두 라닉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호세 미란다를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해 금세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으나, 케플러에 우측으로 날카로운 2루타를 내준데 이어 벅스턴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실점을 했다. 이어 플렉센은 리를 2루수 직선타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에는 2사후 카스트로에 우전안타를 내줬으나, 우익수 개빈 시츠가 2루로 정확하게 송구해 타자주자를 잡아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이어 5회말 화이트삭스는 2사 1루서 코리 절크스의 우중간 2루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플렉센은 6회 2사후 미란다에 2루타를 내준 뒤 케플러를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해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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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는 8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가 도루와 상대 폭투로 3루까지 간 뒤 니키 로페즈의 좌측 빗맞은 2루타로 홈을 밟아 6-6으로 다시 동점을 이뤘다.
승부는 연장 11회에 갈렸다. 미네소타는 11회초 선두 벅스턴이 좌전안타를 날려 무사 1,3루로 기회를 연결했다. 이어 리의 적시타로 한 점을 리드한 뒤 마누엘 마고의 3루수 땅볼 때 벅스턴이 홈을 밟아 8-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화이트삭스는 11회말 한 점도 뽑지 못했다. 3연패에 빠진 화이트삭스는 26승67패로 메이저리그 젼체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