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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대대적인 코칭스태프 개편 속에 후반기를 맞는 삼성 라이온즈.
그나마 희망은 선발진이다. 외인 투수 듀오 코너 시볼드와 데니 레예스 시즌 초반 기복을 털고 제 자리를 찾았다. 이들이 중심을 잡으면서 원태인 이승현 백정현으로 이어지는 토종 선발진도 부담을 덜었다.
우여곡절 많던 외인 투수 우려는 덜었지만, 딱 하나 미해결 상태인 선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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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72경기에서 2할9푼4리에 4홈런, 36타점. 타고투저 속에 아쉬운 성적표다.
특히 홈런과 타점이 기대 이하다. 10개 구단 외인타자 중 최저 수치다.
가장 적은 홈런을 친 롯데 레이예스가 7홈런인데 69타점으로 해결사 역학을 톡톡히 했다. 팀 동료 중 '찬스메이커' 김지찬이 3홈런을 치고 있는 상황. 홈런이 적으면 타율이라도 높아야 한다.
그래도 반등의 희망은 있다.
5,6월 부진 원인을 주위 조언 속에 스스로 찾았다. 원래 히팅포인트를 몸쪽으로 당겨 정확한 타격을 구사하는 스타일.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면서 조바심이 생겼다. 심성이 착하고 순한 맥키넌은 이방인에 대한 대우가 다른 일본에서 뛰면서 벤치의 눈치를 보는 편. 심리적인 조바심이 생겼다.
안 하던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나쁜 볼에 배트가 나가기 시작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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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당장 맥키넌 교체 계획은 없다. 하지만 후반기 초반 활약에 따라 거취에 변화가 생길 수 있는 상황.
데드라인인 8월15일까지 약 한달 여 시간이 남은 만큼 반등 여부를 체크한다는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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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열 단장은 코칭스태프 대대적 개편이 있던 지난 5일 미국을 향했다. 내년 외인 후보 리스트업과 함께 맥키넌의 잠정적 대체 외국인 타자 리스트업도 해서 이뤄질 공산이 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