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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위력이 떨어졌다고 해도 10개 구단 관계자들은 네일의 아트 피칭을 전반기 최고로 꼽았다. '돌아온 MVP'는 최고 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6월초까지만 해도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할 정도로 리그 최고의 '에이스' 투수로 KIA의 1위 행진을 이끌었던 네일은 전반기 막판 체력적으로 다소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6월 1일 KT전에서 시즌 7승을 거둔 이후 5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65로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타 구단 관계자들은 네일에게 가장 많은 표를 줬다. 네일을 상대한 A팀 타자는 "컨디션이 안좋아도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을 다 한다. 쉽지 않은 투수"라며 네일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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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수스는 전반기에만 10승(4패)을 거두며 리그 다승 단독 선두에 등극했고, 최하위인 키움에서 아리엘 후라도와 함께 최강 '원투펀치'로 맹활약 중이다. 이밖에도 롯데 자이언츠의 애런 윌커슨이 5표, 키움 후라도가 1표를 획득했다.
최고의 외국인 타자 투표는 투수 부문보다 조금 더 경쟁이 치열했다. 과반 득표 없이 주요 후보들이 골고루 표를 받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KT 로하스가 50표 중 15표로 1위에 올랐다.
2020시즌 KBO리그 MVP였던 로하스는 일본 무대 도전을 마치고 올 시즌 KT에 컴백했다. 그리고 녹슬지 않는 최고 기량을 과시하며 전반기 최다 안타 공동 5위(107안타), 홈런 공동 4위(21개), 타점 공동 4위(69타점), 장타율 5위(0.572), 출루율 3위(0.424), OPS 2위(0.996)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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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26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인 NC 맷 데이비슨이 8표를 받아 3위, SSG의 '효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7표로 4위, 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4표로 5위, 한화 요나단 페라자가 3표로 6위, LG 오스틴 딘이 2표로 7위,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1표로 8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프로야구 전반기 설문 조사 결과(최고의 외국인 투수)
순위=이름=소속팀=득표수
1=네일=KIA=30
2=하트=NC=7
2=헤이수스=키움=7
4=윌커슨=롯데=5
5=후라도=키움=1
◇스포츠조선 프로야구 전반기 설문 조사 결과(최고의 외국인 타자)
순위=이름=소속팀=득표수
1=로하스=KT=15
2=도슨=키움=10
3=데이비슨=NC=8
4=에레디아=SSG=7
5=레이예스=롯데=4
6=페라자=한화=3
7=오스틴=LG=2
8=소크라테스=KI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