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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전. 6번-좌익수 나선 쓰쓰고 요시토모(33)가 3-5로 뒤진 8회말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상대 우완 호세 에스파다가 던진 초구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 너머로 날렸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복귀해 나선 첫 경기에서 6대5 승리를 이끌었다. 2안타 3타점.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원조 4번 타자답게 첫날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쓰쓰고가 복귀한 날 관중 3만3284명이 입장했다.
요코하마는 1위 히로시마 카프에 2경기 뒤진 2위다. 히로시마, 한신 타이거즈,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 매 경기 결과에 따라 2~4위가 바뀌고 있다. 힘이 돼 줘야 할 쓰쓰고는 존재감을 잃었다.
쓰쓰고가 2군으로 내려간다. 지난 5월 6일 합류한 후 38경기 만의 1군 등록 말소다. 요코하마에 복귀해 126타수 26안타, 타율 2할6리를 기록했다. 6홈런-18타점-OPS(출루율+장타율) 0.725를 올렸다.
쓰쓰고는 2010년대 중후반 요코하마 공격을 이끈 4번 타자 출신다. 올해 프로 4년차 4번 마키 슈고(26)와 함께 중심타선에 힘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가 컸다. 복귀 초 좋은 분위기를 계속 가져가지 못했다. 초강력 '투고타저'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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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2024년 신인 6지명으로 입단한 내야수 이노우에 겐토가 쓰쓰고의 빈자리를 메운다고 보도했다.
그가 도전을 멈추고 일본 복귀를 결정했을 때, 요코하마 뿐만 아니라 요미우리 자이언츠도 움직였다. 요미우리의 아베 신노스케 감독이 장타력 보강을 위해 쓰쓰고 영입을 추진했다. 요코하마 팬들이 기다리는 베이스타즈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요코하마 구단은 그의 등번호 '25번'을 비워두고 기다렸다.
팬들은 그를 뜨겁게 맞았다. 팬투표로 그를 올스타로 뽑았다. 그러나 올스타전 출전이 어렵게 됐다.
쓰쓰고는 2019년까지 요코하마 소속으로 10시즌을 뛰면서 타율 2할8푼5리-977안타-205홈런-613타점을 기록했다. 44홈런을 때린 2016년,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2019년 겨울,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1200만달러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는 쉽지 않았다. 초반 반짝하다가 부진했다. 지난 3년간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를 전전했다.
올해는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해 메이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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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도, 일본프로야구도 만만치가 않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