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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또 LG 트윈스를 잡으며 천적 관계임을 다시 확인시켰다.
키움이 2회말 이주형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LG가 3회초 홍창기의 우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5회초 박해민의 우월 솔로포로 역전을 해 2-1로 앞선채 경기가 후반으로 흘렀다.
8회에 승부가 갈렸다.
8회초 위기를 막아낸 주승우가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됐고, 조상우는 시즌 4세이브를 기록.
경기후 키움 홍원기 감독은 "후라도가 에이스답게 긴 이닝을 던져줬다. 7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준 덕분에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면서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들이 나왔다. 1회 좌익수 도슨과 3회 유격수 김태진이 넘어갈 뻔한 분위기를 호수비로 끊어냈다"면서 수비를 칭찬했다.
이어 "8회 집중력 발휘하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혜성의 2루타를 시작으로 송성문이 동점타를 잘 만들었고 최주환의 장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재현의 희생타는 승부 쐐기를 박았다"고 말한 홍 감독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