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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손주영과 유영찬을 건졌으니 된 것 아닌가."
시즌을 시작하면서 5선발 손주영과 마무리 유영찬이 활약을 할 수 있을지 기대와 걱정이 공존했으나 시즌의 절반을 넘어 전반기 막바지에 온 상황에선 '대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둘은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
손주영은 첫 풀타임 선발임에도 로테이션을 지키며 던지고 있다. 16경기에 등판해 5승5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 중이다. 규정이닝에 모자라 순위표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평균자책점 공동 9위권이다.
최고 150㎞의 빠른 직구를 던지는 왼손 투수로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 염 감독은 차세대 왼손 에이스로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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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불펜진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성장하지 못하고 있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것 역시 경험이 될 것이라 내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그래도 올해는 손주영과 유영찬을 건지지 않았나. 1년에 투수 2명을 만들어 냈으니 이정도만 해도 성공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