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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주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최원준이 선발로 나왔다. 최원준은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쳤지만, 5회 실점이 이어지면서 결국 4⅓이닝 4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한화는 이원석(중견수)-요나단 페라자(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우익수)-김태연(1루수)-황영묵(2루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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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최원준을 내리고 이영하를 투입하며 불끄기에 나섰지만, 안치홍의 안타와 노시환의 땅볼로 3-0이 됐다. 이어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점수는 5-0이 됐다.
두산은 8회초 홈런으로 첫 점수를 냈다. 1사 후 정수빈이 내야 안타로 나갔고, 양의지가 볼넷을 골라냈다. 김재환이 한승혁의 높게 들어온 직구를 공략하면서 우측 담장을 넘겼다. 김재환의 시즌 15호 홈런.
두산은 9회초 강승호가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절묘한 타구를 떨어트린 뒤 2루까지 진출하면서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이유찬의 뜬공으로 1사 3루를 만든 두산은 대타 김기연의 적시타로 한 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추가점이 이어지지 않으면서 9회말로 경기를 끌고가지 못했다.
한화는 와이스에 이어 이민우(1이닝 무실점)-한승혁(⅓이닝 3실점)-박상원(⅔이닝 무실점)-주현상(1이닝 1실점)이 차례로 등판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주현상은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은 최원준(4⅓이닝 4실점)에 이어 이영하(⅔이닝 1실점)-김유성(1이닝 무실점)-박정수(1이닝 무실점)-최지강(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