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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어깨 통증으로 자진 강판한 KIA 타이거즈 정해영이 당분간 1군 무대를 떠난다.
1군 말소 후 정해영의 복귀 시점은 후반기가 될 전망. 수술 등을 요하는 큰 부상이 아닌, 휴식을 통해 치유될 수 있는 염증 소견을 받은 게 KIA에겐 천만다행이다. 2위권 추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반기 막판 일정에서 마무리 투수의 이탈은 뼈아프지만, 남은 후반기 일정 대비를 위해선 정해영이 휴식하며 부상에서 완쾌하는 게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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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은 팬 투표 1위로 올스타팀에 선정된 것에 "가문의 영광"이라고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팀을 대표해 나서는 올스타전인 만큼 최고의 활약을 펼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1군 말소로 열흘의 휴식 시간을 벌게 된 정해영. 온전히 휴식을 취해 몸 상태가 회복된다면 올스타전 출전은 일정상 무리가 없다. 다만 피로도에 따라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염증 특성상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처지. '팬 투표 1위' 상징성을 고려할 때 부상으로 출전을 고사하기도 모양새가 좋지 않다. KIA 관계자는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선수 의사를 존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