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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더블헤더를 모두 쓸어담으면서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잡았다.
더블헤더 첫 경기는 7대4로 삼성이 이겼다.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구자욱의 홈런을 비롯해 타서 곳곳이 터졌다.
더블헤더 2차전 삼성은 선발 투수로 백정현을 내세웠고, 두산은 김동주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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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현곤(좌익수)-구자욱(지명타자)-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김영웅(유격수)-윤정빈(우익수)-김동진(2루수)-이병헌(포수)-이창용(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두산은 김동주가 선발 투수로 나오는 가운데 정수빈(중견수)-이유찬(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강승호(1루수)-김기연(포수)-박준영(3루수)-김대한(우익수)-김재호(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1회말 삼성이 선취점을 냈다. 1사 후 김헌곤이 볼넷을 골라낸 뒤 맥키넌의 적시 2루타가 이어졌다.
2회초 두산이 홈런으로 추격으로 나섰다. 선두타자 강승호가 우중간 뒤로 넘아가는 홈런을 날렸고, 곧바로 김기연이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29번째 연속 타자 홈런. 두산에서는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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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가지고 온 삼성은 4회말 이병헌의 볼넷과 김지찬의 안타, 구자욱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맥키넌과 김영웅의 적시타로 7-3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7회초 정수빈의 볼넷과 양의지의 안타,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이후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삼성은 8회말 다시 한 번 만루 찬스를 잡았고, 맥키넌이 싹쓸이 안타를 치면서 10-4까지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에 이어 최지광(1⅓이닝 1실점)-최성훈(⅓이닝 무실점)-양현(⅓이닝 무실점)-김태훈(1이닝 무실점)-이상민(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왔다.
두산은 김동주에 이어 정철원(3이닝 4실점)-정철원(1이닝 3실점)-김명신(3이닝 무실점)-김명신(1이닝 3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