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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선수 본인은 몸상태에 자신감을 보인다. 하지만 사령탑의 생각은 다르다.
한번도 풀타임을 뛰어본적 없는 선수다. 5월초 햄스트링 통증으로 한달간 결장하기도 했다. 올시즌 45경기 171타석으로 이미 지난 4년간 LG에서 뛴 경기-타석수를 넘어섰다.
중심 타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김태형 롯데 감독은 손호영의 컨디션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지난 19일 KT 위즈전 이후 5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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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손호영의 상태를 묻자 "계속 좋지 않다. 내일 다시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아무 이상 없다고 나오면 조절해가면서 쓸 생각"이라고 답했다.
타격 면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다만 경기를 많이 나가면서 감각을 유지하고, 초반에 잘 치면서 스스로에게 자신감과 확신이 붙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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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콜업을 준비중인 캡틴 전준우의 상태는 어떨까. '생갭다 좋다. 100%는 아니다'라는 게 롯데 구단 측의 얘기다.
당초 22일 퓨처스 경기에 출전 예정이었지만, 비로 취소됐다. 김태형 감독은 "25일 퓨처스 경기에서 4~5타석 뛰고 나서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정현수의 등록과 함께 박진형이 2군으로 내려갔다. 아직 직구 구속이 잘 나오지 않고, 슬라이더의 각도 살아나지 못했다는 평가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