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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타선에 큰 악재가 발생했다.
홍창기와 문성주는 출루율 1,2위를 달리며 LG의 공격을 이끌어 왔었다. 문성주가 다친 20일까지 출루율 1위가 4할4푼3리인 홍창기였고, 2위가 4할3푼1리인 문성주였다.
문성주는 타율 3할3푼1리(248타수 82안타) 43타점 41득점 13도루를 기록하며 팀내 타율 1위, 최다안타 2위, 타점 3위, 득점 3위를 달리면서 팀내에서 믿을 수 있는 2번 타자로 활약했다. 출루로 중심 타선에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하고 하위 타선에서 만든 찬스에서 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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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주가 빠지면서 LG는 다시 2번 타자 고민에 빠지게 됐다. 초반 LG는 박해민-홍창기로 테이블 세터를 가동했다가 홍창기-박해민으로 바꾸기도 했다. 이후 홍창기-문성주로 한 이후부터 타선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21일 잠실 KT 위즈전에선 김현수를 2번 타자로 기용했었다. 박동원이 3번타자로 기용되는 등 다소 파격적인 라인업. LG에 강했던 이날 선발 웨스 벤자민을 이겨내기 위해 우타자를 많이 기용하면서 타순 조정을 했었다.
그렇다고 김현수가 계속 2번을 칠 수는 없는 일. 박해민이나 신민재 등 발빠른 타자가 2번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LG의 장점은 출루율 높은 테이블 세터였다. 이들이 출루로 찬스도 만들어주고 하위 타선이 만들어주는 찬스에선 해결사 역할까지 하면서 LG 타선을 이끌어왔다. 문성주가 없는 동안 누가 2번 고민을 해결해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