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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30)이 퓨처스리그에서 홈런을 날리며 복귀 채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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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 추가점 또한 홈런으로 이어졌다. 박병호의 안타 이후 윤정빈이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타선이 터진 가운데 선발투수 이승형이 5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최성훈(⅓이닝 무실점)-최지광(⅔이닝 무실점)-이상민(1이닝 무실점)-이호성(⅓이닝 2실점)-김태훈(⅔이닝 무실점)-오승환(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홈런으로 승리를 잡은 삼성에 반가운 소식까지 들렸다. 이날 1군 경기를 앞두고 열린 경산볼파크에서 진행한 2군 경기에서 외국인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이 퓨처스 첫 경기에서 홈런을 날린 것. 박진만 감독은 "수비 포함 4타석 정도를 뛰게 요청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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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키넌은 지난 12일 대구 LG전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왼발 엄지를 맞아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1루수 겸 3번타자로 나선 맥키넌은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 뜬공과 땅볼로 돌아섰다. 홈런은 7회 들어선 네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5-2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서 임준섭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8회말에는 파울 플라이 아웃.
맥키넌은 올 시즌 61경기에서 타율 2할9푼5리 4홈런 25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766을 기록하고 있다.
개막 이후 4월까지 27경기에서 타율 3할6푼9리를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둘렀던 맥키넌은 5월부터 조금씩 타격 페이스가 꺾였다. 비록 부상이 이유였지만, 잠시 재정비 시간을 가진 맥키넌이 시즌 초반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삼성의 상승 바람은 더욱 거세질 수 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