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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기적 같은 끝내기 승리였다. LG가 3대8로 벌어진 경기를 9대8로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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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은 전날인 15일 롯데 전에서 9회말 대주자로 투입돼 오스틴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오스틴의 송구 방해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김대원은 이날 경기 8대8이던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2루타를 날린 문보경의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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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익수 플라이였다. 짧은 타구에 3루주자 김대원이 민첩하게 움직였다. 김대원은 좌익수가 타구를 잡음과 동시에 홈으로 내달리기 시작했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과 함께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프로 데뷔 첫 득점이 끝내기 득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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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날린 신민재에 물세례가 쏟아졌다. 전날 경기에서 6번의 역전과 재역전이 오가며 8대9로 패했던 LG가 바로 다음날 같은 스코어인 9대8의 승리를 따내는 순간이었다.
모두가 신민재와 기쁨을 나누는 사이 캡틴은 막내를 잊지 않았다. 김현수는 1군 콜업 3경기 만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의 순간을 맛본 김대원을 번쩍 안아주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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