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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리그 최강 투수로 활약해온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이 2경기 연속 5실점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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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KIA가 영입한 네일은 개막 초반 선두 질주의 일등공신이었다.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그러나 최근 승부처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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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네일을 영입할 당시에도 체력과 이닝 한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지난 3시즌 동안 미국에서 불펜으로 뛰었기 때문에 소화 이닝이 많지 않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59이닝을 던졌고, 메이저리그에서 15⅓이닝을 던졌다. 과거 선발 경험이 있지만,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하지는 않았었기 때문에 약점이 될 수도 있다.
정말 네일이 벌써 체력적 한계에 부딪혔는지, 아니면 KBO리그 타자들에게 이제는 간파를 당했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 하지만 여유가 없는 팀 사정상 여전히 네일의 임무가 막중하다. 과연 네일은 '최강 에이스'의 면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