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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 고졸 신인 내야수 박지환이 KBO리그 최초로 신인 7연타석 안타 기록을 세웠다.
박지환이 친 동점타로 승부는 연장에 들어갔고, 또 한번 기회가 찾아왔다. 박지환은 연장 10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KIA 김도현을 상대로 우중간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3연타석 안타로 11일 경기를 마친 박지환은 이튿날 전 타석 안타 생산에 성공했다. 12일 KIA전에서도 9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지환은 3회말 첫 타석에서 KIA 양현종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고,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다시 양현종을 상대해 2루타를 기록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고졸 신인 최초 기록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이진영 현 삼성 라이온즈 타격코치가 쌍방울 레이더스 고졸 신인 시절이었던 1999년에 작성됐다. 이진영은 그해 8월 29일 인천 현대 유니콘스전부터 9월 1일 군산 한화 이글스전까지 6연타석 안타를 친 고졸 신인이었다. 그리고 그 기록을 25년만에 박지환이 깼다.
박지환은 13일 KIA전에서는 1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첫 타석 KIA 제임스 네일을 상대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연속 안타 행진 기록이 멈췄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