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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맥키넌이 1군에서 제외됐다.
여기에 외국인 타자의 부상까지 겹쳤다. 삼성 구단은 "맥키넌이 전날 경기도중 입은 왼쪽 엄지발가락 타박상으로 인해 1군에서 말소됐다"고 설명했다.
마침 부상에서 돌아온 이재현이 복귀하는 날이다. 앞서 박진만 삼성 감독은 내복사근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된 류지혁에 대해 "이재현이 올 때 되니 류지혁이 빠지게 됐다. 한명 올때 되니 한명이 빠진다"며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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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은 "선수 본인이 굉장히 미안해하는데, 쉬다가 다치는 것도 아니고 경기 중에 다친 것 아닌가. 미안해하지말고 한템포 쉬어간다는 느낌으로 몸을 잘 만들어오라고 했다. 돌아왔을 때 힘을 보태주면 되지 않겠나. 가서 운동 열심히 하고 경기 지켜보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맥키넌이 빠지면서 지명타자 자리가 비었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이 요즘 출전수도 수비이닝수도 많았다. 김지찬 컨디션이 괜찮아져서 구자욱을 지명타자로 쓰고, 당분간은 상대 선발투수에 따라 지명타자 자리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이재현(유격수) 구자욱(지명타자) 박병호(1루) 김영웅(3루) 강민호(포수) 이성규(우익수) 김동진(2루) 윤정빈(좌익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콜업된 이재현이 오자마자 바로 선발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이호성이다.
대구=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